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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0일 일요일

[온라인게임]번아웃 파라다이스

번아웃 파라다이스
규칙을 어길 준비가 되었습니까? 파라다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플랫폼 PC, Xbox 360™, PlayStation®3 출시일: 출시! 번아웃 파라다이스는 충돌이 얼마나 멋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차세대 기술을 이용하여 번아웃 시리즈중 가장 멋진 충돌장면을 연출해내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제작진은 번아웃 프랜차이즈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환경을 재현해 내었습니다. 무한한 자유 세계!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지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최신 번아웃 파라다이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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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동영상 모두 보기 ›› 게임 특징 크래쉬 : 차세대 기술의 힘을 직접 목격하십시오

빠른 게임 플레이 : 메뉴나 로딩 시간이 없어, 게임 “모드”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초특급 액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 파라다이스 시티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도시의 명소들을 찾아 보세요!

번아웃 라이센스를 취득하세요! : 존재하는 모든 교통법규들을 깨보세요!

온라인에서 친구들을 압도하세요! : 온라인상에서의 모든 활동은 기록됩니다. 최대한 많은 라이벌들을 만나고 무찔러
최신 번아웃 파라다이스 업데이트
번아웃 파라다이스 v1.1 PC 패치
본 업데이트는 이용자가 차고(Junkyard)의 번아웃 파라다이스 자동차 컬렉션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2월, EA 번아웃 파라다이스 얼티밋 박스 출시
패스 더 패드 파티 팩과 추가 콘텐츠가 포함 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얼티밋 소셜 드라이빙 게임을 즐기자!

번아웃 파라다이스 얼티밋 박스 데모
파라다이스 시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번아웃 파라다이스 ‘Day One’ 패치
번아웃 파라다이스 ‘Day One’ 패치 공개

번아웃 파라다이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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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Burnout !! 파라다이스 시티를 정복해라!

불타올라라!
모든 것을 부숴서 파라다이스 시티를 정복해라!


...가 제가 생각하는 Burnout : Paradise의 슬로건입니다.

자, 일단 번아웃. 말이 필요없죠?
비슷한 때에 나온 Need for Speed : Prostreet와는
게임성 면에서 더 캐주얼하고 심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재 필자는 캐나다 알버타주에 거주중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뭐, 아주아주아주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레이시티의 플삼 버전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군요.


물론 게임성은 레이시티보다 이 쪽이 훨씬 더 나은것 같지만요.

(벽타기 말하는겁니다. 벽타기. 아직도 스파이더카 놀이가 됩디까?)


---------------------- cut ----------------------------





우, 젠장. 이건 보험처리 안되나?



뭐, 보시면 아시겠지만 번아웃 자체가 그렇듯
자기 차부터 박살나는것도 즐길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진짜로 집안의 부모님 차 끌고가서 번아웃 흉내냈다간

그대로 즉사겠죠 -_-



(번아웃 : 파라다이스의 차들 안에는 사람이 탑승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어어어어어어어?! 야, 야 스톱! 스톱! 야 잠깐만 야!!




번아웃의 백미 Road Rage 와 기본적인 Race, 스릴넘치는 Stunt Run과

새로운 차를 갈구하게 만드는 Burning Route. 마지막으로 Marked Man까지.



뭐 기존의 4개야 아시겠지만, 버닝 루트는 조금 다릅니다.


하나의 차를 갖게 된다면, 특정한 루트에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이때, 자신이 보유&컨트롤 하고 있는 차의 종류가 맞는다는 전제가 붙어야 합니다.)



이 버닝 루트 (일종의 타임어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서 충족조건을 만족시킨다면,

당신의 Junk Yard에는 새로운 차(와 비슷한 능력치)가 들어서게 될 겁니다.





다 좋은데, 그놈의 욱일승천기 비슷한 스티커좀 떼면 안되겠냐?



그래픽 깔끔하고, 게임 접근성 무지하게 쉽습니다.
무엇보다 라이센스 시스템과 빌보드, 크래쉬, 슈퍼점프 등
컬렉터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들로 가득찬 번아웃 파라다이스입니다.



거기에다가 스폰서 시스템 (치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트.) 마저도
라이센스가 충족되지 않으면 차를 가질수 없게 되죠. 한 마디로
플삼군이 BurnOut 할 때까지 하라는 겁니다. 하하 -_-





엑셀, 아니 R2 버튼이 주저앉을때까지 달리고 또 달려라!



사족으로, 레이싱 게임의 참맛.



드리프트에 설명하자면..



드리프트? 무지하게 쉽습니다.
엑셀레이터 버튼이 R2고, 브레이크 버튼이 L2입니다.

달리다가 커브가 나온다 싶으시면 L2버튼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멋지게 관성의 법칙을 유지하며 달리는 자신의 차를 볼 수 있죠.





젠장, 내가 이래서 레이서들을 싫어하는거야 - 파라다이스 시민 김 모씨



하지만 난폭한 맛을 즐기는 레이서들은 이 도시를 사랑하죠!



거기에 많은 EA Trax 는 당신의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웅장한 배기통 소리와 함께, 바람을 가르는 소리,

그리고 귓가에 들려오는 낯설지 않은 에이브릴 라빈의 Girl Friend.



한번 파라다이스 시티를 맘껏 달려보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경찰 불러! 뭐? 경찰이 없어? 야! GTA에서도 경찰은 있었어!



거기에 Need for Speed : Prostreet와는 다르게 돈 개념이 굉장히 희박합니다.
있긴 하지만 그건 단지 Showtime 정도에나 쓰인다고 해야 할까요?



(여기서 잠깐 쇼타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자신의 차가 주행도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R1+L1 버튼을 눌러주시면 쇼타임이 활성화 됩니다.

그 다음은, 굴러다니면서 일반 시민들의 교통혼잡을 증대시키면 되는거죠!)



--------------------절취선------------------




자 이제 결론을 내야겠죠? 평점 들어갑니다.



첫째로 게임성.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별 5개 만점중 4.5개 줍니다. 가끔 지루해질때가 있긴 해요.



둘째로 음악 및 사운드. 공을 상당히 들인듯 보입니다.
바람소리부터 음악소리 까지 하나하나가 돋보입니다.
별 다섯개 만점중 다섯개 줍니다.



셋째로 그래픽. 말이 필요합니까? 플삼입니다. 플삼.
별 다섯개 줍니다. 박살날때 뒤집어지면서 보여주는 차 밑바탕까지 세밀하게 구현되어있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발매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과연 EA로군! 이라는 말이 나온다니깐요?
어쨌든, 플레이 해보십쇼! 후회는 안해요!

[온라인게임]번아웃 파라다이스 시티

PS3로 플레이했습니다.

이번 작은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하나의 도시가 무대로 정해져있어서 마음껏 달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차로에 각각의 이벤트가 있고,
차를 부수면서 보험금을 겨루는 쇼타임모드도 있습니다.
온라인은 오른쪽 버튼 눌르면 간단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본 진행방식은 달리면서 이벤트를 찾고
숨겨진 길을 찾고, 간판 부수고, 점프도 좀 하고...
하며, 이벤트를 클리어하면서
라이센스 등급을 높이는 것입니다.

라이센스 등급을 높이는 도중이나, 특정 이벤트(버닝 루트)를 클리어하면 새차를 줍니다.
차를 주는 방식은 2가지인데,
첫째로, 이벤트를 클리어해나가면서 이상한 차들이 파라다이스 시티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 말 나오고 도시를 달리다보면 이상하게 빨리 다니는 녀석들이 있는데
이놈들이 위에서 말한 그 차입니다.
가서 가볍게 부셔주면, 졍키 야드에 부숴진 차가 들어옵니다.
그 차로 갈아타고 근처의 수리점에 가면 OK.

두번째론 버닝 루트를 클리어하거나, 라이센스등이 올라가면
말 그대로 그냥 줍니다. 이건 졍키야드 들어가면 역시 자동적으로 획득에
이 후 수리점에 가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영어로 되어있으니 대충 보면 아실겁니다.

아무튼 이것의 반복입니다.
이벤트들도 레이스(특정 구간까지 순위경쟁)
스턴트 런(일정 시간동안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달려 점수 얻기)
마크드 맨(특정 구간까지 마크를 벗어나며 안부숴지게 골)
버닝 루트(타임어택)
이 4개뿐으로... 나중에 가면 상당히 지겹습니다

맵도 그렇게 크지 않고, 골 부분도 전부 합쳐서 5~6개 정도??
아무튼 볼륨이 좀 아쉽습니다.


이하는 며칠 전에 루리웹에 적은 약간 아쉬운 사항들.

1. 종이장갑.
힘 수치가 높은 차들은 좀 튼튼합니다만
대부분의 차들은 말 그대로 스치면 바로 박살입니다.
이게 굉장히 짜증이 나더군요.
덕분에 상당히, 아주 상당히 익숙해지지 않으면
도심에서의 폭주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맵 서부의 긴 도로에서 즐기면 되긴 하지만...
도심에서가 더 즐거운 편이죠.

2. 파손 영상이 지나치게 깁니다.
1번의 이유 덕분에 파손이 상당히 많이 됩니다.
파손 영상이 처음에 몇번 보면 멋있기도 하고,
하~ 신기하네~ 이런 느낌이지만
플레이시간이 늘어나다보면 많이 지겹습니다.
특히 강렬하게 부딪치면 엄청나게 슬로우모션으로 보여주는데
이게 시간 꽤 잡아먹습니다.
전작들과 비교해봐도 그 시간이 훨씬 늘어난듯.
옵션에 On/Off 있나 찾아보긴 했는데, 없는듯??

3. 1번과 2번 덕분에 이벤트 클리어가 살짝 빡셉니다.
특히 타임어택 같은 경우는 한번 박살나면 위험하고
2번 박살나면 거의 포기. 3번 박살은 확실하게 불합격 정도..

4. 맵이 살짝 아쉽습니다.
숨겨진 길이나 숨겨진 장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맵에 표시가 안되니 들어가기가 좀 힘듭니다.
물론 프리런때는 여유있게 운전하므로 들어가기 쉬운 편입니다만
부스터 전개중인 레이스나 타임어택 등에는 솔직히 숨겨진 길을 노리기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맵 남서쪽에 거대한 숲이 있는 곳에
벽까지 탈 수 있는 상당히 큰 오프로드 도로가 있는데
이런 것도 숨겨져있다고 표시가 안되니 좀 애매하더군요.
숨겨진 곳에 들어가면, 그 도로는 색깔이 좀 검게라던지
표시가 됐었으면 정말 좋았을 듯 합니다.

5. 후진 시에 시점이 자동으로 변하는게 매우 짜증납니다.
이것도 옵션에 on/off 있나 찾아봤는데 없는듯?
그 외에도 플3 패드의 R2가 가속버튼인데
R2가 좀 구려서 손가락이 아픈점도 좀 아쉽네요.
360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운전석시점으로 하면 일단은 상관이 없긴 합니다.

6. 안 적은게 있어서 추가. 이벤트 리스타트 기능이 없습니다.
이게 상당히 치명적.
레이스나, 로드 레이지, 같은 것은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실패하면 그냥 좀 달리다가 도중의 아무 이벤트나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타임 어택같은 경우는 정말 귀찮습니다.
타임 어택이 모든 차로 모든 이벤트가 가능한게 아니라
각각 특정 차량이 지정되있기 때문에
보통 하나의 차로 가능한 타임어택은 하나뿐입니다.
신나게 가다가 한두번 부서져서 살짝 타임에 못미쳐 실패하고
다시 하려면 출발지점까지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게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습니다... 정말.
가뜩이나 실패한 것도 짜증나는데 그 기분 그대로 돌아가는 심정이란;;

그나마 리타이어 방법으론 쇼타임을 하거나
자동자를 정지 시키면 되긴 하지만
이것들도 귀찮기는 매한가지.
아무튼 배려가 살짝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번아웃 특유의 질주하는 재미는 여전하지만...
개인적으로 파라다이스 자유맵 방식은 실패라고 보네요.
일단 너무 번잡해서 힘듭니다.

'익숙'해지면 정말 재미있을겁니다.
도시를 마구마구 누비는 쾌감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게 맵이 머리속에 들어올때까지
오래 플레이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이 게임만 계속 붙잡을 수도 없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론 그렇게 강력 추천까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냥 해보실 분은 해보시라는 말밖에.



이하는 랜덤으로 막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래픽은 확실히 뛰어난 편입니다.




위에서 말한 1번의 종이장갑은 이처럼 힘이 높은 수치의 차라면 일단 대충은 해소됩니다만
차 부숴지는 게 무서워서 빠른 차를 못고르는 상황은...
본말전도도 아주 우습습니다.





처음 차를 얻으면 이렇게 부숴진 상태로 얻습니다
근처의 수리점가서 반드시 수리를 거쳐야합니다.





이렇게 수상한 저지대가 있는 곳 앞에는 점프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 밑으로는 일단 거의 부숴지는 영상과
누님의 도움으로 일단 슈퍼 점프하는 것을 찍긴 했는데
영 어색하군요;;

[여행지추천/국내여행추천] 가보고 싶은 섬 12選

[여행지추천/국내여행추천] 가보고 싶은 섬 12選







백도


비금도, 소금밭 같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힘찬 날개 짓으로 날아오르는 새를 닮았다 하여 비금이라 부르는 비금도는 천일염이 많이 나는 ‘소금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비금도가 자랑하는 명소로 영락없이 소금밭처럼 성기고 흰 모래가 해당화를 품고 십리에 걸쳐 있다. 모래를 밟으면 ‘자그락’ 거리는 소리가 마치 소금이 발아래 으깨지는 것 같다.



도초도, 넓은 들과 감나무 무성한 섬



모래사장 주변에 감나무가 많다고 하여 시목해수욕장이라 불린다. 나지막한 산자락들을 치마처럼 두른 시목 해수욕장은 모래밭이 원에 가깝도록 둥글게 펼쳐져 있고 그 기울기가 느슨해서 무척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남해바다의 비경 홍도, 동백꽃 흐드러진 우이도, 마음을 편하게 하는 하조도와 관매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연도, 뱃길의 요충지, 솔개 같은 섬



섬 모양이 솔개같이 생겼다 하여 솔개 연 자(鳶)를 써서 연도라 하였다. 먼바다로 나갔던 배들이 여수로 돌아올 때 맨 처음 만나는 반가운 섬. 금오 열도 최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연도의 동쪽 해안은 노송과 오목 볼록한 바위 벼랑들이 장중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자연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연도주변 바다는 청정해역이어서 장어, 도다리, 낙지, 볼락 등이 잘 낚여 여수권에서는 최고의 바다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한편, 남쪽 증본산에 설치된 연도 등대는 1910년 설치되어 거문도 등대와 함께 남해를 오가는 선박들의 중요한 길잡이 구실을 하고 있다.



백도, 태고의 신비 간직한 남해의 해금강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를 가면 섬 전체가 온통 하얀색인 39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 백도가 나오는데, 깎아지른 듯이 솟아 오른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장관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한 휘파람새, 팔색조 등 뭍에서 보기 힘든 30여 종의 조류와 120여 종의 희귀동물, 소엽풍란과 눈향나무, 원추리 등 40여 종의 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바다 속에는 붉은 산호초 층이 펼쳐져 있어 섬 전체가 가히 자연의 보고라 할 만하다. 신비스런 외나로도, 7개의 섬이 이어지는 기적의 현장인 사도, 아름다운 금오도, 초도는 추억을 낚는 곳이다.



소매물도, 등대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뜻에서 ‘마미도’라 불리었고 마미도는 매미도로, 매미도가 매물도로 변음 되었다고 한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영화와 CF의 단골무대이다. 등대가 있는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소매물도 등대 섬. 푸른 초원이 펼쳐진 언덕, 그리고 하얀 등대와 푸른 바다는 한껏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등대 섬은 또 구석구석이 절경이다. 해금강에서처럼 진시황의 신하 ‘서불’이 불로초를 구하러 왔다가 이곳의 정취에 취해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겼다는 ‘글씽이 굴’과 그 주위 용바위, 처바위, 촛대바위 등이 저마다 사연을 안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



비진도, 일출-일몰 광경 찬란한 감동




비진도 전경.
뭍에서 툭 튀어나와 섬과 섬을 잇는 모래사장, 비진도 해수욕장을 사이에 두고 마치 아령처럼 두 개의 섬이 연결되어 있는 비진도는 예부터 경치가 수려하고 섬 주변의 기암괴석과 진귀한 산야초, 해산물이 무진장 쏟아져 보배에 견줄 만 하다고 알려져 온 섬이다. 서쪽 바닷가에는 금빛 모래가 아름답게 반짝이고 동쪽에는 검은 몽돌이 푸른 바다와 만난다. 천연기념물 63호 팔손이나무가 있으며 일출과 일몰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찬란한 감동을 주는 비진도 해수욕장은 관광 포인트이다.



사량도, 등산-낚시 함께 즐길 수 있는 섬



긴 뱀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사량도는 기암괴석으로 덮여 있는 섬 해운의 돌출부가 하나같이 뱀처럼 생겼다. 사량도에는 육지 못지않은 산세를 가진 산들이 있다. 상도에 지리산, 불모산, 고동산과 하도의 칠현봉 등은 등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산들이다.

푸른 바다 기운을 머금고 섬에서의 산행을 경험해 보고 싶은 충동이 물일 듯 인다. 이 밖에도 이순신 장군의 넋이 서려있는 한산도, 사슴이 뛰놀고 거북이 목욕하는 섬 욕지도, 연꽃 같은 섬 연도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외도, 인간이 만들어낸 해양파라다이스




외도.
바다와 섬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하여 ‘환상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섬.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 바로 아래에 있는 외도선착장을 빠져나오면 겨우내 꽃을 떨어뜨려 낸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며 여행객을 반겨준다. 그 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겨울연가〉 촬영장소로 유명한 이국적인 풍경의 건물이 눈길을 끌고, 그 옆으로 늘씬한 몸매와 키를 자랑하는 남국의 야자수길이 펼쳐진다.



거제도, 눈과 귀가 즐거운 크고 넓은 섬




거제도 해금강.
6.25 동란시 세계 최대의 포로를 수용한 거제 포로수용소, 거제향교, 조선시대 거제현의 부속건물 객사(영빈관)로 사용하던 기성관, 임진왜란 발발 이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옥포 만에서 첫 승전을 한 옥포대첩 기념공원 등이 있는 유서깊은 섬 거제도에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하자. 또한, 구조라해수욕장, 덕포해수욕장, 명사해수욕장, 와현해수욕장, 학동몽돌해수욕장 등 해변의 빼어난 절경으로도 유명하다. 거제도 최남단 해변에 위치하여 거제에서 제일 높은 가라산, 신라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가 있는 계룡산, 조정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는 국사봉, 여름녹음으로 유명한 노자산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울릉도, 수려한 경관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지



울렁울렁 울렁대는 오징어잡이 뱃길. 울릉도는 동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섬 전체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관광지이며, 울릉도의 중심인 성인봉을 중심으로 원시림과 희귀 수목이 울창하게 분포하고 있고 계곡 사이로 맑은 물이 흘러내린다. 해안 곳곳에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죽도, 관음도, 공암, 삼선암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동해 푸른 바다와 어울려 저마다 빼어난 자태를 자랑한다.



독도, 누구나 한번 쯤 가봐야 할 우리 땅




독도 장군바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멀고 먼 동해의 한점 섬 울릉도에서도 다시 동쪽으로 90㎞를 더 가야 만날 수 있는 섬, 우리의 땅 독도다.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 있다. 삼 형제바위, 탕건을 닮은 탕건바위, 촛대바위, 출전을 앞둔 장군의 긴장된 얼굴을 닮았다는 장군 바위도 있다.

독도의 서남쪽 바위 면에는 괭이갈매기로 온통 뒤덮여 있다. 괭이갈매기는 독도를 대표하는 새다. 동도의 사면에는 마치 이곳이 한국의 영토임을 강조라도 하듯 한반도의 지도를 쏙 빼닮은 지형이 나타나 신비함을 더한다.



우도, 지중해보다 아름다운 쪽빛 바다



우도는 마치 영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지중해 해변처럼 푸른 초지와 맑은 물빛이 어우러져 있다. 우도에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경관들이 널려 있다. 마치 소가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이 섬은 원래 조정에 진상할 소를 키우던 무인도였다. 지금도 우도의 가장 높은 지역인 소머리 오름에서는 파란 잔디 위에 소 떼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여행지추천/해외여행지추천] 프랑스쇼제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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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프랑스를 여행하는 도중 연합군의 상륙작전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노르망디(Normandy)에 들르게 된다면, 또 노르망디 중에서도 해안가에 위치한 그림 같은 도시 그랑빌(Grandville)에 들르게 된다면, 리우 곶(Cape Lihou)까지 렌터카를 몰고 달려가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앙숙이었던 프랑스와 영국을 분리하는 영국 해협에 맞닿아있는 기암절벽을 반드시 봐야 할 것이다.

날씨가 매우 좋은 날 수평선 저 너머로 듬성듬성 떠 있는 몇몇 바위섬들이 거친 파도 위에 조각배처럼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섬들이 바로 쇼제(Chausey) 군도다. 53개의 섬들과 수천 개의 바위섬들로 구성된 이 군도는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마치 대서양으로 가라앉았다는 아틀란티스 제국의 일부처럼 신비한 모습을 드러낸다.

관광 대국으로 유명한 프랑스는 고성과 와인 투어, 알프스 원정과 그곳의 스키장 등으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관광객이 찾는 나라로 유명하지만, 해변이 아름다운 곳을 꼽아보라고 하면 프랑스인인 나조차 한 동안 침묵을 지켜야 할 정도로 유명한 해변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프랑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코트다쥐르(C^ote d’Azur) 해변을 먼저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갑부들의 화려한 요트가 홍콩의 밀집된 아파트촌처럼 바글거리는 니스나 칸느 해변을 천연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라고 주장할 순 없을 것이다.



▲ 어촌 민가. / 쇼제 섬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들이 마련되어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나는 노르망디 해변가와 이곳에서 배를 타고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쇼제 군도가 바로 프랑스 해변 중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지역의 아름다움은 썰물과 밀물의 거대한 차이로 인해 더욱더 독특한 개성으로 빛나게 되는데, 이곳의 썰물과 밀물의 차이는 무려 14m나 되며, 이는 5층짜리 건물과도 같은 높이라 하니 그 어마어마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랑빌의 선착장에서 졸리 프랑스(Jolie France)라는 이름의 배를 타면 해안가에서 16km 떨어진 쇼제 군도에 도착하게 된다. 쇼제 군도의 섬들은 약 13km 길이로 뻗어있는데 13km라는 숫자를 무심코 지나치다가 이 쇼제 군도가 유럽에서 가장 큰 군도라고 적혀있는 가이드북의 문장 하나에 다시 한번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프랑스를 방문했던 사람이라면 파리를 돌아본 후 몽생 미셸(Mont Saint Michel)을 들러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쇼제 군도에서 30km 떨어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몽생 미셸은 1200여 년 전, 셀트족 땅이었던 브르타뉴와 노르망디 접경지역에 거주하던 수도승들이 작은 조각배를 타고 거친 영국해협을 건너 쇼제 군도의 바위들을 가져다가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노르망디라는 이름에서 알려주듯이, 덴마크에서 온 노르망 선원들, 혹은 바이킹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사람들이 정착한 땅이니 거친 물살을 헤치고 바다를 건너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바위를 실어 나른 그들의 용기가 어느 정도 이해된다.


▲ 1 섬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2 소박한 요트와 뒤로 보이는 오래된 등대가 한가로워 보인다. 3 유명한 몽셀 미쉘의 건축재료가 되었던 쇼제 섬들의 화강암. 4 쇼제 군도는 단연코 숨겨진 조그만 낙원임에 틀림없다. 5 그랑딜 해변. 6 쇼제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랑딜의 해가 질 무렵. 19세기에서 시간이 멈추어 버린 듯한 그랑딜

드디어 배가 섬에 도착하여 섬 위로 발을 딛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세계 여러 섬들을 다녀보았지만 이곳처럼 묘한 분위기를 주는 곳은 처음이다. 마치 가라앉은 대륙의 한 부분이 바다 위로 조금 솟아 나와 있는 듯하고, 그곳에 발을 딛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주변으로 보이는 섬들을 둘러보니 몇몇 섬들은 푸르른 나무와 풀들로 뒤덮여 있는 반면 다른 섬들은 그저 바위 위에 철새들만 외로이 앉아 있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랑빌과 쇼제 섬을 연결하는 배에서 몇 안 되는 관광객들이 내리고 배가 떠나자 작은 선착장 주변으로는 정박되어 있는 부유한 영국과 프랑스인들의 요트들이 파도에 맞춰 움직이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배가 도착해 관광객을 내려놓은 곳이 바로 그랑딜(Grande ^lle). 비록 면적이 1km 길이에 500m 넓이지만, 바로 이곳이 쇼제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화강암으로 지은 등대와 19세기에 쌓은 작은 요새가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이곳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을 것 같지만 조금 더 걸어 다녀보면 마치 엽서 속에나 등장할 것 같은 작은 교구(敎區) 교회와 어부들이 살고 있는 듯한 작은 가옥들을 발견할 수 있다. 관광객들도 만약 이 섬에서 고요하고 평화스러운 하루 밤을 보내고자 한다면 호텔 뒤 포르(Hotel du Fort)라는 단 하나의 호텔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 있다. 소박하고 단순한 방이지만 이 호텔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바다와 주변으로 펼쳐진 쇼제 군도의 모습은 일류 호텔이 꼬리를 내리고 갈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또 쇼제 군도는 프랑스 전역에서도 가장 질 좋은 랍스터 산지로 유명하기에 이 호텔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는 것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경험이 아닐까 싶다.


야생화와 바닷새들의 천국

멕시코 만류가 이곳 북대서양까지 이어지는 덕에 은매화(銀梅花), 동백꽃, 서양협죽도 등의 꽃들이 이 섬 위에 만발하고 있다. 또한 섬 전역에 가시금작화 덤불들이 퍼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야생화 천국이자 동시에 새들의 천국일 것이다. 갈매기나 가마우지가 같은 바닷새들은 추운 겨울을 피하고자 이 섬으로 날아와 알을 낳고 부화시키며 겨울을 보낸다고 한다.

크지 않은 섬 이곳 저곳을 걸으며 꽃들도 관찰하고 새들도 관찰하다 보면 오래 전에 지은 듯한 요새에 도착하게 된다. 1558년에 지었다는 이 요새는 당시 빈번했던 영국 해병들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영국인들의 쇼제 군도 침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프랑스인들보다 숫적으로 우세한 영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레스토랑을 점령한 채 맥주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1928년 르노자동차회사 설립자인 루이 르노(Louis Renault)는 이 요새를 구입하여 재건하고 현대화시켰다고 하며 아직까지도 르노 가족이 이 요새의 주인이라고 한다.
쇼제 군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랑딜 주변으로는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작은 바위섬들이 떠 있는데, 썰물과 밀물에 맞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숨겼다 하곤 했다. 실제로 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365개의 작은 섬들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밀물이 되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면 52개 섬들만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 1 쇼제 군도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자생하고 있다. 2 노르망디의 유명 도시 그랑빌 해안가. 3 유명한 화가 마렝 마리가 작품 세계를 펼쳐나갔던 집. 4 쇼제 섬으로의 출발을 알리는 페리. 5 밀물과 썰물의 시기에 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감췄다 하는 작은 섬들.
화가 마렝 마리에게 영감을 준 곳

트레킹 코스를 계속 이어가다 보면 푸르른 대문과 창문들로 장식된 독특한 가옥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널리 알려진 화가이자 작가인 마렝 마리(Marin Marie)가 여생을 보낸 곳이라고 한다. 주로 바다의 풍경과 배의 모습을 그렸던 그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이곳 쇼제 군도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작품 세계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쇼제 섬은 주변의 환상적인 경관을 보며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기에 트레킹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붕장어, 농어, 숭어, 대하 등을 쉽사리 잡을 수 있기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바닷물이 차지 않고 맑기에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도 이곳을 찾고 있다.

쇼제 섬은 프랑스를 들려가는 해외 관광객들이 거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곳이지만,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파리의 박물관들이나 에펠탑 주변과는 또 다른 낭만과 아름다움을 지닌 숨겨진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그러기에 이곳에서 하루나 이틀 밤을 머물러 가며 호텔 방 아래로 펼쳐진 바다에서 솟아 나오는 듯한 태양과 바다 속으로 떨어지는 듯한 석양을 즐기는 것도 바쁜 생활 속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에 깨끗한 산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파도 소리와 바닷새들이 우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는 이 섬, 프랑스의 그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요함과 적막함, 시간이 멈춘 듯한 묘한 분위기를 지닌 쇼제 군도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에 더욱더 그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닌 채 숨겨진 낙원과도 같은 곳으로 느껴지지 않나 싶다. 잘 알려진 유명 관광지에서의 일정을 하루 줄이고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에서 낭만을 찾는 것이 진정한 여행의 멋일 것이다.


국 가 정 보

국명 프랑스공화국

면적 551,000km2(한반도의 2.5배)

인구 6358만 명(2006년)

수도 파리. 인구 1,300만 명

인종 92% 프랑스인, 3% 북아프리카인, 2% 독일인, 1% 브르타뉴인, 2% 기타(프로방스, 카탈로니아, 바스크인 등)

언어 프랑스어(플라망어, 알사스어, 브르타뉴어, 바스크어, 카탈로니아어, 프로방스어, 코르시카어 등)

종교 90% 로마카톨릭교, 2% 신교, 1% 이슬람교, 1% 유대교, 6% 사교

시차 한국보다 8시간 늦다(예 : 프랑스의 정오는 한국의 오후 8시). 3월 말∼10월 말까지 서머타임 실시.


여 행 정 보

가는법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가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를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다수의 항공사들이 서울에서 파리를 연결하고 있다.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그랑빌로 간 후 그랑빌 선착장에서 졸리 프랑스 호를 타면 쇼제 섬의 그랑딜에 도착.

여행 적기 이 지역에 관광객이 찾아오는 시기는 여름이다. 섬에 호텔이 단지 하나이기에 여름에는 방을 구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봄과 가을에는 관광객 수가 급속도로 감소해 숙소도 구하기 쉬우며 조용히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은 비가 오고 안개도 많이 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배가 운항되지 않는 날이 많다.

비자 한국 국적인 경우 3개월간 비자 없이 입국 가능.

환율 유로(euro) 사용. 1유로=1,874원(2008년 12월 현재)

전압 220V, 50Hz

먹거리 이 섬 주변에서 생산되는 랍스터는 프랑스에서 최고로 간주된다. 랍스터는 반드시 맛볼 것. 또한 농어나 대하 또한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기에 해산물을 맘껏 즐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행지추천/국내여행지추천] 세계의 아름다운 운하 여행

[여행지추천/국내여행지추천] 세계의 아름다운 운하 여행









운하(運河)는 물의 길이다. 바다와 강, 강과 강을 이어 만든 물길, 그 안에 삶이 흐르고 여유로운 감성이 흘러간다. 바쁜 눈을 쉬게 하며 편안한 안식을 준다. 운하는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채 몇 세기에 걸쳐 흘러왔다. 평화로운 현재의 겉모습과 달리 운하도시 아래 갯벌에는 수천수만 개의 나무 말뚝이 박혀 땅을 지탱한다. 운하의 역사는 이렇듯 환경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개척한 인간 의지가 이루어낸 것이다.










낭만이 흐르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베네치아역을 나서면 바다가 건물 문 앞에서 출렁이는 말 그대로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수상버스를 탈 수 있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노선인 1번이나 82번을 타면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대운하 전체를 즐길 수 있다. 베네치아 중심지 산마르코광장은 가장 지대가 낮은 곳으로 밀물 때면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그래서 베네치아 거리 곳곳에는 물에 잠길 때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작은 나무다리가 포개어져 있다.

광장에 서 있는 100m 높이의 종루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다와 맞닿은 베네치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되어 있는 산마르코대성당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산마르코광장에서 리알토다리 방향으로 걷다 보면 고급 브랜드 숍과 유리공예, 가면 등의 전문점들이 이어지는데 중간 중간 만나게 되는 작은 운하가 이채롭다.

카사노바는 이 좁은 운하들을 가르며 귀부인들과 밀회를 즐겼다고 한다. 1725년 베네치아에서 배우의 아들로 태어난 카사노바는 주로 귀부인들을 유희의 대상으로 삼았다. 당시 베네치아의 귀부인들은 속옷도 화려한 장식이 달린 옷을 선호하며 몸치장에 신경을 썼다.

여인들은 드레스 버팀대와 허리받이, 가슴이 볼록 튀어나오게 만드는 꽉 끼는 코르셋을 착용하기를 좋아했다. 또한 화려한 수가 놓인 실크와 퀼트 공단에 주름 장식과 담비털, 금은사로 멋을 낸 옷을 걸쳤다. 카사노바의 매력은 이러한 유부녀들을 사로잡을 정도로 대단하던 모양이다. 바람둥이의 대명사인 카사노바도 한꺼번에 두 여자를 만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곤돌라를 세내어 사랑하는 유부녀와 밀회를 즐기다 남편에게 들킬 것 같으면 대저택 후문의 운하로 탈출하곤 했다고 한다.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운하와 어울리는 낭만적인 스토리다.

조금 더 걷다 보면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치형의 리알토다리가 나온다. 이 다리 위에는 귀금속 등의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다리 주변으로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음식 맛과 운하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베네치아 여행의 보너스는 주위 섬들이다. 무라노섬은 베네치아의 유리 제조 기법이 전승되어오는 곳으로 입으로 유리를 불어 만드는 제작소를 견학할 수도 있다.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도 이곳에 있다.

물이 땅을 대신하는 도시 베네치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인 세계 같다. 개인 보트를 뽐내듯 운전하는 남자가 흰 물살을 가르며 지나간다. 달콤한 사랑에 빠진 연인을 태운 곤돌라 뱃사공이 ‘오 솔레미오’를 부르는 듯한 환청이 들려온다. 정해진 차선이 없는 뱃길은 자유롭고 여유롭다. 정말 아름다운 물의 도시다.











자유가 흐르다 암스테르담

‘낮은 땅’이라는 뜻의 네덜란드는 국토의 30% 이상이 해수면보다 낮다. 그래서 땅을 조금만 파도 물이 나온다고 한다. 숙명적으로 물과 끊임없이 싸워온 네덜란드인들이지만 암스테르담에 가면 물과 화해하는 법을 터득한 듯한 여유로운 정경이 펼쳐진다. 지금으로부터 800여 년 전, 그들은 저지대인 암스텔강 하구에 나무 말뚝을 심어 흙을 쌓아 올린 땅에, 오랜 세월 동안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둑을 쌓고, 풍차를 만들어 물을 바다로 퍼냈다.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은 지반이 약해 큰 건물이 없어서인지 동화 속 마을처럼 아기자기하다. 동화 속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집을 거쳐 열린 창문들을 통해 계속 이어진다. 커튼을 열어놓아 거리에서도 집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암스테르담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거리낌이 없고 숨김이 없는 자유인 이야기 같다. 과거 종교나 나치의 박해를 피해온 이민자들을 받아들였고 1960년대에는 히피들을 받아들인 자유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관용의 도시답다.

운하 위를 유유히 미끄러지는 유람선에 몸을 실으니 암스테르담의 일상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네덜란드의 심벌 같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 운하의 길가 카페의 테라스 석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 아빠와 함께 무선 조종 장난감 보트를 가지고 노는 꼬마 아이.

암스테르담에는 선상주택이 무려 2500여 채나 있다. 헤렌그라트(신사의 운하), 카이제르그라트(황제의 운하), 프린센그라트(왕자의 운하) 등 모두 5개의 운하가 서로 교차하고 이들 운하 위로 수백 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프린센그라트 옆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가 들이닥치면 비밀의 책장이 열려 다락방으로 숨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도 있다.

시내에 놓인 운하의 다리 중에는 배가 지날 때 도로 양쪽의 차량 운행을 일시 멈추게 하고 다리를 들어 올려 통과시키는 곳도 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약속 시간에 늦으면 우리가 차가 막혔다고 하는 것처럼 운하의 다리 때문이라고 핑계를 댄다고 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로 렘브란트와 반 고흐가 있다. 특히 ‘감자 먹는 사람들’과 ‘해바라기’ 등이 전시되어 있는 반 고흐박물관은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술관이다. 암스테르담은 터부시되는 홍등가나 섹스 숍이 숨어 있지 않고 동성 간의 결혼이나 마리화나가 허용되는 곳이다.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지 않고,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한 그 어떤 행동도 모두 허용하는 암스테르담의 자유는 이렇듯 다채로운 문화를 공존케 한다.











예술이 흐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에 도착하기 전 동구권 국가는 왠지 음울하고 경직된 분위기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을 한 번에 날려버린 것이 바로 예술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이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 8대 매력의 도시. 러시아의 그 유명한 문학, 음악, 공연 등 예술 전 분야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푸시킨, 고골리, 도스토옙스키와 차이콥스키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의 도시이자 세계적 명성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린스키 발레단을 거느린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원래 갯벌이던 곳으로 300여 년 전 표트르 대제가 직접 유럽에 가서 기술을 익혀 말뚝을 박고 돌을 실어 날라 건설한 도시다. 시인 푸시킨이 ‘유럽을 향해 열린 창’이라고 표현했듯이 유럽의 건축과 문화를 받아들여 유럽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도시가 만들어졌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섬 100여 개가 365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북쪽의 베니스라고도 불린다. 사이사이로 흐르는 운하에는 크고 작은 각종 유람선이 밤낮으로 운행된다. 갑판 위에서 러시아식 꼬치 ‘사슬리’를 굽는 유람선도 보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붓하게 작은 배를 타고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모이카운하와 최대 번화가인 네프스키대로가 교차하는 모퉁이 건물엔 문학카페가 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로 유명한 푸시킨은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와 염문을 뿌린 장교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이 카페에서 레모네이드를 마신 뒤 그와의 결투에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때 그의 나이 38세였다.

밤에 하는 운하 여행은 더욱 운치 있다. 야경도 야경이지만 자정이 넘으면 커다란 화물선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다리가 열리는 장면은 단연 최고다. 다리 가운데에서 양쪽으로 열리기도 하고, 다리 끝에서 한쪽으로만 열리기도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술의 보고는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에르미타주박물관이다. 역대 황제가 살던 ‘겨울궁전’을 포함하여 건물 4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이곳에 명작과 유물 약 300만 점이 전시되어 있다. 유럽 강대국들이 강제로 약탈해 자국 박물관을 구성한 것과는 달리 예술을 사랑한 예카테리나 2세는 4000점 이상의 회화를 값을 지불하고 구입했다고 하니 더욱 멋져 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도스토옙스키가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썼다는 생가와 그의 무덤도 있는데 이곳엔 차이콥스키를 비롯한 러시아의 수많은 예술가도 함께 잠들어 있다. 도스토옙스키가 즐겨 찾았다는 레스토랑은 문인의 응접실과 같은 아늑한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주며 테이블과 의자 모양이 모두 다른 것이 재밌다. 음식 역시 맛있다. 러시아 남자처럼 보드카를 한 번에 입속에 털어 넣어보자. 즐거운 추억이 또 하나 만들어질 것이다.

[여행지추천/국내여행지추천] 한려수도의 파라다이스 '외도'

[여행지추천/국내여행지추천] 한려수도의 파라다이스 '외도'









외도 해상농원은 깨끗하고 푸른 남해바다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공원(조경 식물원)이다. 외도 해상농원은 거제도에 인접해있는 60여 개의 섬 중의 하나로 거제도와 4km 정도 떨어져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쉽고, 푸르고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거제도, 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1995년 4월 25일 외도자연농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한지 불과 2년 만에 연간 1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 했고, 최근에는 한국관광공사뿐만 아니라 네티즌에 의해 한국의 최고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외도는 전 면적이 4만3863평으로 멀리서 보기에는 하나의 섬 같지만,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져있다. 서도에 약 만여 평 가량의 식물원과 편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도는 현재 자연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외도 해상농원은 1969년부터 한 부부(이창호, 최호숙)의 애틋한 정성과 지극한 자연 사랑으로 30여 년간 쉬지 않고 가꾸어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74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1969년 7월, 이 근처로 낚시를 왔다가 태풍을 만나 우연히 이 섬에서 하룻밤 민박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3년여에 걸쳐 섬 전체를 사들이게 된 이창호, 최호숙 부부. 수백 년 된 동백나무가 땔감으로 쓰기 위해 베여지는 것도 마음이 아팠지만 무엇보다도 소박한 인심과 아름다운 섬의 자연에 한껏 매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남쪽의 아름다운 섬을 제 2의 고향으로 삼아, 두고 온 북쪽의 고향(평남 순천)에 대한 그리움을 묻어보려는 마음의 발로로 외도의 발전은 시작되었다.

1970년대 초반부터 이 섬을 개발하기 시작한 이창호, 최호숙 부부는 처음에 주민들이 고구마를 심던 밭에 밀감나무 3천 그루와 편백방풍림 8000그루를 심어 농장을 조성하였는데, 한해 겨울 닥친 한파로 몇 년간의 정성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그 후에 초등학교 분교 운동장에 돼지 80마리를 키웠었는데 이번에는 돼지 파동으로 다시 실패하는 좌절을 겪었다. 여러 차례 실패를 겪고 난 후에 부부는 이곳에 농장대신 식물원을 구상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30여년이 넘도록 가꾸어지고 다듬어진 현재의 외도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외도는 지리적으로 남해 거제도로부터 남쪽 4km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위치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 속해 있다. 외도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해마다 2~3개의 태풍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그런 이유로 항상 습한 공기와 바닷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특이한 식물상을 보이는 지역이다. 오랜 역사 속에 염분에 강한 해송, 돈나무, 동백나무, 천선과나무, 머귀나무 같은 나무들이 살아남게 되었고, 따뜻하면서도 바람이 강해서 큰 잎의 낙엽수나 큰 열매의 과일나무 보다는, 잎이 작고 두꺼워 바람에 피해를 덜 받는 나무와 덩굴성 식물, 습한 공기 조건에서도 잘 번식되고 생육되는 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외도에는 일 년 내내 꽃이 피는데 한겨울인 11월에서 다음해인 3~4월에도 아름다운 동백나무의 꽃이 경관을 이룬다. 온난한 기후로 인하여 (최저온도 -7도 정도) 아열대성 식물들 중 비교적 내한성이 강한 종려나무, 워싱톤 야자, 코코스 야자, 용설란, 유카, 유카리, 송엽국, 스파르티움 등이 별도의 보온시설(유리온실 내지 비닐하우스)과 기온조치 없이도 실외에 식재되어 식물의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

2백여 종이 넘는 다양한 꽃들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다투듯 이른 봄(3월초)부터 늦가을(11월 중순)까지 계절별로 피고 있으며, 섬 전체의 식물 중 90%이상이 상록수로 조성되어있어 늘 푸른 섬을 유지한다. 상록수들은 염분이 영향을 미쳐서 식물 자체에 큐틴이라는 물질을 생성하여 자신을 보호하는데, 깨끗하게 반짝이는 형태로 보여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문의: VIP여행사 319-3322 www.govip.co.kr

[교통안내]

<승용차>

서울 경부고속도로→대전을 지나 35번 도로(대전-진주간 고속도로)진입→사천IC→고성→통영→거제대교→거제도 진입→유람선 터미널

<고속버스>

1. 서울남부터미널→고현 및 장승포행→유람선 터미널

2.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고현→유람선터미널

3. 서울고속버스터미널→부산→연안여객터미널→옥포 및 장승포행 페리승선→하선 후 유람선터미널

<기차>

1. 서울→부산(KTX)→연안여객터미널→옥포 및 장승포행 페리승선→하선 후 유람선 터미널

2. 서울→마산(일반열차)→마산시외버스터미널→고현 및 장승포행→유람선터미널

외도/해금강+보리암+보성차밭 남도일주 기차여행 KTX

여행일정 : 서울역-밀양역-고성 중식지-거제선착장-해금강유람선관광-외도 보타니아 관광-삼천포-금산 보리암-낙안읍성-보성차밭-송정리역-용산역

금액: 17만5000원

[여행지추천/국내여행지추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산도에 가다

[여행지추천/국내여행지추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산도에 가다











영화 <서편제>, 드라마 <봄의 왈츠>와 <해신> 등의 촬영지로 이미 아름다운 풍경이 잘 알려진 청산도(전남 완도군 청산면). 특히 영화 <서편제>에서 소리꾼 유봉이 의붓딸 송화, 아들 봉호와 함께 진도아리랑을 구성지게 부르며 걷던 돌담길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청산도가 ‘슬로시티’ 국제인증을 받은 것은 지난 12월의 일. 슬로시티국제연맹은 현장 실사를 거쳐 청산도를 비롯해 신안군 증도, 담양군 창평, 장흥군 유치 등 전라남도 내 4곳을 슬로시티로 지정했다. 그동안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곳이 많았지만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슬로시티’ 하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전통과 문화, 생태, 환경 등의 가치가 살아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말 그대로 ‘느리게 사는 삶’을 지향하는데, 패스트푸드에 반대해서 시작된 슬로푸드 운동의 정신을 확대하면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아직도 소로 논을 갈아 다랑논, 구들장논을 일구는 곳
서울에서 5시간 거리인 완도에서 또다시 배를 타고 45분을 더 들어가야 되는 먼 섬, 청산도. 이곳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것은 다랑논과 구들장논, 돌담, 해녀, 초분 등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청산도는 섬이면서도 어업과 함께 농사를 짓는 집들이 많고, 아예 농사만 짓는 집도 있다. 최첨단 농법이며 다양한 농기계를 동원하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아직도 소를 이용해 논밭을 갈며 농사를 짓는다. 그래서 집집마다 한두 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다. 농기계를 쓰고 싶어도 다랑논, 구들장논이 대부분이라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다랑논은 가파른 산비탈에 계단식으로 만든 작은 논을 말하는데, 육지처럼 땅이 많지 않아 척박한 산비탈을 일구어야 하던 청산도 사람들의 애환이 녹아 있다. 구들장논도 흙이 부족한 환경 때문에 논바닥에 구들처럼 돌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부어 만든 논이다. 물이 아래쪽 논으로 내려가도록 구멍을 낸 것이 특징이다. 다랑논은 청산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구들장논은 아쉽게도 거의 사라져서 양지마을에서만 볼 수 있다. 지금 청산도에 가면 다랑논과 구들장논에 푸른 보리와 마늘이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봄이 되면 보리와 마늘의 키가 껑충 자라 섬이 온통 푸르다가 보리가 익는 5월에는 황금색으로 바뀌어 장관을 이룬다.
청산도에서 흔한 것이 또 있다면 돌담이다. 땅을 일구면서 나온 크고 작은 돌을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려 담장을 만들고 논이나 밭의 둑을 만들어놓았다. 역시 섬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흔적이지만, 이런 사정을 모르는 외지인들의 눈에는 아름답게만 보이는 풍경이다. 상서리에 있는 돌담길은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초분(草墳)은 청산도 같은 섬 지역의 독특한 장례 풍습이다. 죽은 사람을 땅에 바로 묻지 않고 이엉으로 덮어두었다가 3년이 지나면 좋은 날을 골라서 남은 뼈를 추려 땅에 묻는 풍습이다. 교통이 나쁘다 보니 자식이 고기잡이에 나가 부모상을 치를 수 없을 때처럼 장례가 어려운 경우에 초분을 썼다. 현재는 초분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이지만 전시용 초분이 마련돼 있고, 진짜 초분도 하나 남아 있다.
무엇보다 청산도에 가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소박하고 유순한 심성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그 사실을 느끼는 순간 계산적으로 살아온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귀찮을 법도 한데 청산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한 대뿐인 버스를 놓치기라도 해서 터벅터벅 걸어야 하는 경우라면 경운기 정도는 어디서든 쉽게 얻어 탈 수 있다. 먼저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면 더 활짝 마음을 열고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들이다.




소박하면서 유순한 사람들, 그리고 그림 같은 풍경
한 박자 느리게 사는 섬사람들의 고운 심성만큼이나 청산도는 어디로 눈을 돌려도 아름답다. 그도 그럴 것이 청산도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청산도를 둘러보려면 일주도로를 이용하는데 차로는 30분, 도보로는 4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중간에 있는 마을길까지 들어가 본다면 7시간 가까이 걸린다. 따라서 많이 걷기 힘들 때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신흥리까지 간 다음, 천천히 걸어오면서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2시간 정도면 된다. 그마저도 날씨가 나빠서 어렵다면 택시(모두 4륜 구동형 지프)를 타고 도로를 따라 섬을 둘러보는 방법도 있다(비용은 3만원).
먼저 페리호에서 내리는 도청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당리마을에 가보자. 이곳에는 영화 <서편제>에서 송화(오정해)와 유봉(김명곤)이 진도아리랑을 주고받으며 춤을 추던 장면을 촬영한 황톳길이 있다. 4~5월에 가면 양쪽으로 유채꽃이 쭉 펼쳐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유봉이 엄한 꾸중으로 동호에게 소리를 가르치는 장면을 찍은 초가집도 마을 안에 있다. 지금은 사람은 살지 않고 영화 주인공 복장을 한 인형이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당리마을에 있는 또 하나의 명소는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인 왈츠하우스. 당리의 돌담길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다. 그동안은 둘러보는 것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예약자에 한해 숙식이 가능해졌다(숙박 문의 02-2279-5959). 왈츠하우스의 내부는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웬만한 펜션보다도 잘 꾸며져 있다. 창문을 열면 돌담길이며 청산항의 모습을 앉은자리에서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다.
왈츠하우스에서 드라마 <해신> 촬영지를 지나 화랑포를 한 바퀴 돌아보노라면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인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도 좋다. 그런 다음 읍리의 고인돌, 청룡공원 등을 보고 나서 보적산에 있는 범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제주도까지 보인다. 범바위 전망대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감상하는 데도 제격이다. 해돋이는 ‘해뜨는 마을’로 알려진 진산리에서 봐도 좋다. 마을 입구에 ‘해뜨는 마을’이라는 표제석이 있어서 쉽게 알 수 있다. 이곳에 가면 갯돌이라고 부르는 돌밭이 60m 정도 길게 펼쳐져 있다. 범바위를 보고 나서 진산리에 가는 동안에는 청계리 사장터, 양지리의 구들장논, 상서리 돌담길, 신흥해수욕장, 지리해수욕장이 죽 이어진다. 이 중 지리해수욕장은 청산도에 있는 3개의 해수욕장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으로 2백 년 이상 된 소나무 숲이 있다. 해변가에는 드라마 <봄의 왈츠>에 나온 수호네 집이 있다. 작기는 해도 마당에 아기자기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바다가 손에 잡힐 듯이 지척에 있는 집이다.
정원이 아름다운 집으로는 도청리에 있는 양월화(81세) 할머니 댁도 가볼 만하다. 14년 전에 세상을 뜬 할아버지가 취미 삼아 분재와 수석으로 정원을 가꿔놓았는데, 지금은 할머니가 마치 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아들, 딸들이 다 도시에 나가 사는 터라 할머니는 사람들을 반기며 맞아주신다.




삼치·뿔소라 맛보고 겨울 낚시도 즐기고
식도락도 빼놓을 수 없다. 청산도에 가면 삐죽삐죽 뿔이 나 있는 뿔소라 맛을 보는 게 좋다. 섬에서는 ‘꾸죽’이라고 부른다. 다도해 청정해역에서 해조류를 먹고 자라는 전복 맛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청산도를 포함한 완도에서 나는 전복이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삼치회 맛도 보지 않으면 후회한다. 김 위에 올려 묵은지와 함께 싸서 먹는 맛이 그만이다. 햄버거나 피자 같은 패스트푸드만 찾던 아이들도 비리지 않고 부드러워서 잘 먹는다. 삼치에 굵은소금을 뿌려 구운 삼치구이도 집에서 먹는 것과는 다른 맛이다. 바로 잡은 삼치를 이용해 신선하기 때문이다.
도청항에는 식당이 여러 곳 있는데, 음식 맛 좋고 인심도 좋은 곳을 찾는다면 바다횟집이 좋다. 다니엘 헤니가 들른 집이란다. 청산도식당은 된장찌개만 시켜도 10가지가 넘는 밑반찬이 나와 군침을 삼키게 만든다. 또 부두식당은 해녀 일을 하는 아주머니에게 청해 물때가 맞는다면 물질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아저씨가 배를 타고 나가서 직접 잡은 고기를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이외에도 섬을 일주하다 보면 군데군데 민박과 식당을 겸한 곳들이 눈에 뛴다. 가족 중에 낚시 마니아가 있다면 낚시 도구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청산도 주변은 감성돔, 학꽁치 등 여러 어종이 풍부해서 겨울 바다낚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숙박을 할 계획이라면 민박이나 모텔을 이용하면 된다. 민박은 등대민박(061-552-8521), 한바다 민박(061-554-5035)이나 낚시인의 집(061-554-8018) 등을 포함해 20곳이 넘는다. 사실 청산도까지 가는 길은 멀고 불편하다. 완도에서 청산도까지 가는 배라도 자주 있으면 좋으련만 하루에 4회만 운항하는 탓에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청산도 들어가는 첫 페리호는 오전 8시 10분, 청산도에서 나오는 배는 오전 6시 50분에 있다. 뱃삯은 어른 6천2백50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볼 만한 곳이다. 우리의 삶 자체가 긴 여정이라는 생각을 하고 떠난다면 ‘느림의 미덕’을 음미해볼 수 있지 않을까.

[국내여행지추천/] 아이와 함께 하는 이국적 체험 여행지_거제도

[국내여행지추천/] 아이와 함께 하는 이국적 체험 여행지_거제도


남해의 크고 작은 섬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먹을거리가 풍부한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외도의 이국적인 풍경과 몽돌해변의 돌미역 말리는 정감 어린 모습이 공존하는 곳으로 외도, 해금강 등 유명 관광지뿐 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가 많다. 교통까지 편리하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SIGHTSEEING



♡ 학동 몽돌해변


모래가 아닌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 남해안의 맑고 깨끗한 물이 파도쳐 몽돌을 굴리면 '자글자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부드럽게 굽은 해안선을 따라 맨발로 걸으면 저절로 발 지압이 된다.


♡ 외도


조각공원, 유럽풍 정원 등 이국적인 풍광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섬 전체가 야외 미술관이자 식물원이다. 열대 식물로 가득 찬 정원,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꽃밭 외에도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품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이곳에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지중해풍의 하얀 건축물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것도 잊지 말자.


♡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아담한 어촌 옆으로 바다를 향해 낮게 형성된 '바람의 언덕'은 푸른 바다와 갈매기, 초록 등대가 어우러진 명소. 인근에 있는 신선대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단층을 이룬 큰 바위가 망망대해를 향해 있는 것 자체만으로 장관을 이룬다.


♡ 홍포-여차 전망도로


거제도 남쪽의 망산 자락 밑의 드라이브 코스로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에 그림같이 펼쳐지는 대소병대도와 함께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기 위해 일부 도로는 비포장이라 걸으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 해금강


거제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금강은 중국 진시황제를 위해 서불이 불로장생초를 구하러 왔다는 전설이 남아 있는 곳이다. 날씨가 좋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십자동굴, 일출이 장관을 이루는 사자바위를 비롯해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이 펼쳐져 있다. 넉살 좋은 유람선 선장의 설명이 바다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 plus info ▒

외도-해금강 유람선 어른 1만6000원, 어린이(만 2세~12세) 9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문의 구조라유람선 055-681-1188/ 외도 입장료 어른 8000원, 어린이 4000원, 만 5세 미만 무료 문의 070-7715-3330, www.oedobotania.com

EATING



♡ 자연산 회 & 해산물


거제도에서는 자연산 회와 해산물을 쉽게 먹을 수 있다. 광어, 도다리, 돔, 다금바리 등 신선한 회뿐 아니라 전복, 성게알, 소라, 돌멍게, 굴 등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 plus info ▒

위치 저구항 지산포 가격 회 6만~12만원, 해산물 6만~12만원 문의 강성횟집 055-681-6289


♡ 자연산 돌미역


거제도의 특산품 중 하나인 자연산 돌미역. 청정한 거제 앞바다에서 자란 싱싱한 돌미역을 그날 채취하여 자연 해풍으로 건조시킨 천연 무공해 미역이다. 짜지 않고 맛있으며 특유의 향이 살아 있다.

▒ plus info ▒

가격 1만5000~2만5000원(10장) 문의 구조라관광어촌마을 055-681-2749, 저구어촌계 055-633-5538


♡ 멍게비빔밥


남해 지역의 별미로 멍게 특유의 향긋한 향이 입 안에 오래 머무르며 감칠맛을 낸다. 멍게비빔밥은 거제도에서 생산되는 살아 있는 멍게를 잘게 썰어 양념에 버무려 저온에서 숙성시킨 다음 먹기 전에 살짝 얼린 것과 참기름, 깨소금, 김가루를 넣어 비벼 먹는다. 특히 생태로 끓인 명태지리 뚝배기가 곁들여 나오는데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 plus info ▒

위치 거제포로수용소 출구 옆 가격 멍게비빔밥 1만1000원, 거제나물비빔밥 8000원 문의 백만석 055-637-6660, www.geojeBMS.com

STAYING

♡ 상상속의 집


동백섬으로 유명한 지심도 등 남해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펜션형 관광호텔.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한 구조로 창가에 욕조를 배치하여 바다를 바라보면서 반신욕을 즐기거나 아이들과 목욕놀이를 하기에 좋다. 특히 패밀리룸은 1, 2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노천 스파 시설을 갖춰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객실마다 개별 주차장을 마련해 주차장에서 객실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라 북적이지 않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숙박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연인들을 위한 촛불 이벤트 외에 홈페이지 게시판에 여행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VIP 무료 숙박권을 제공한다.

▒ plus info ▒

위치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장승포항에서 5분 거리

이용요금 스탠다드룸(2인) 14만원, VIP룸(4인) 26만원, 패밀리스파 스위트룸(4~6인) 40만~50만원(스파 요금 별도). 가격은 주중(일~목요일) 기준 문의 055-682-5252, www.inspirationpoint.co.kr

[해외여행가볼만한곳/해외여행지정보] 일본 명물 '고양이 섬'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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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가볼만한곳/여행지정보]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 누벨 칼레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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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신혼여행지

내리쬐는 햇살이 따가워지면 바다가 그립다. 이 세상엔 아름다운 바다가 수없이 많지만 물빛 좋은 곳을 꼽으라면 역시 남태평양이 최고다. 타히티, 누벨 칼레도니(뉴 칼레도니아), 피지 등 한번쯤 들어본 이름난 바다들이 바로 남태평양에 몰려 있다. 이번 여행지는 누벨 칼레도니다. 물빛 좋기로는 타히티나 몰디브 같은 곳을 첫 손에 꼽지만 누벨 칼레도니도 빼놓을 수 없다. 한때 타히티에서 살았다는 이명완 프랑스관광청 한국소장은 “타히티보다 누벨 칼레도니가 더 낫다”고 했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쨌든 누벨 칼레도니의 바다도 그만큼 화려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누벨 칼레도니의 영어 이름은 뉴칼레도니아다. 칼레도니아는 스코틀랜드의 로마 시대 이름이니 새로운 칼레도니아란 뜻이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제임스 쿡 선장이 1774년 이 땅을 처음 발견하고 고향 바다와 많이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1853년 프랑스령이 되면서 프랑스 이름은 누벨 칼레도니로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뉴 칼레도니아로 더 많이 알려졌지만 아무래도 정식 명칭인 누벨 칼레도니라고 쓰는 것이 낫겠다.



누벨 칼레도니는 유럽에 알려진 지 오래됐다. 한데 프랑스인을 제외하곤 여행자는 많지 않다. 바다가 좋기는 하나 워낙 거리가 멀어서 유럽인들도 선뜻 찾기 힘들다. 실제로 유럽에선 아프리카 연안이나 터키, 지중해, 에게해 등이 훨씬 가까우니 남태평양까지는 선뜻 눈을 돌리지 못한다. 정작 이곳을 가장 많이 찾는 사람은 일본인이다. 현재 일본 휴양지 나가노의 가루이자와에 ‘아리스의 언덕’이란 찻집을 열고 일러스트레이터와 동화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모리무라 가쓰라는 40여 년 전 남들이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한 번 탐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이야기해준 남태평양의 섬나라를 무작정 찾아나섰다. 그녀가 찾은 곳이 누벨 칼레도니. 머나먼 여행길에서 돌아온 그녀는 「1965년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란 소설을 발표했다. 주인공인 마리와 일본인 3세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이 소설은 84년 영화화됐다.

아름다운 배경과 눈부신 바다 풍경이 일본인들의 눈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지금도 가장 가보고 싶은 신혼여행지 중 하나로 꼽는다. 아직까지 한국인은 드물다. 현지엔 교포 딱 한 가족(4명)이 살고 있다. 태권도 사범 출신 윤승로씨가 84년 정착했다. 도쿄와 방콕을 거쳐 거의 일주일 만에 이곳에 도착했다고 한다.

니스를 닮은 수도 누메아

일본의 도쿄에서 8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면 수도 누메아에 닿는다. 누메아는 프랑스의 니스를 빼닮았다. 바다가 움푹 파고든 해안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요트가 빽빽하게 정박해 있다. 별장형의 크고 작은 집들이 구석구석 박혀 있는 바닷가는 유럽과 다를 바 없다.

누벨 칼레도니는 남태평양에선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다음으로 큰 섬이다. 남북은 4백50km, 폭 50km. 북부는 아직도 원주민들의 독립운동 분위기가 강하지만 남부는 호화로운 여행지가 돼버렸다. 해안에는 요트족 외에도 패러글라이딩과 서핑을 합친 카이트 서핑을 즐기러 온 레포츠족들이 보이고, 헬기를 타고 산호 지대를 둘러보는 투어도 많다. 시내에 신호등이 몇 개 되지 않는 휴양지지만 랜드로버나 랜드크루저, 아우디 같은 고급차들이 몰려다닌다.

누메아에서 꼭 한번쯤 들러봐야 할 곳은 멜라네시아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누메아 문화센터다. 독립운동을 주도하던 치바우를 기념해 프랑스 정부가 세운 누메아 문화센터는 건축물 자체가 소나무 숲 같은 형상으로 꾸며져 있다. 치바우는 경제 자립을 먼저 한 뒤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하자고 주장하다가 89년 반대파에게 암살됐다.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일본 간사이 국제 공항을 설계한 이탈리아 출신 이름난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했다. 아트빌리지, 예술관, 미술관 등 전시 시설과 함께, 남태평양 일대에서 발간된 대다수 도서들도 잘 정리돼 있다. 건물도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건축 당시부터 극찬을 받은 문화센터에선 카낙이라고 불리는 현지 원주민과 멜라네시아인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누메아는 유럽의 휴양도시와 다를 바 없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 사는 중심도시일 뿐. 정작 휴양지를 가려면 경비행기를 타고 일데팽이나 아메데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일데팽과 아메데 섬은 조용한 휴양지이다. 타히티 본섬은 주민들과 관공서만 몰려 있고, 보라보라 섬으로 들어가야 물빛이 좋은 것처럼 누벨 칼레도니도 비슷하다.

바다 빛이 화려한 소나무 섬 일데팽

누벨 칼레도니 여행은 본토 관광보다는 주변에 하나 둘씩 떨어져 있는 섬이나 호젓한 해안을 둘러보는 식으로 이뤄진다. 수도 누메아에서 경비행기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남단의 섬. 일데팽은 소나무 섬이라는 뜻이다. 삐죽삐죽 솟은 해안선의 소나무 라인이 이채롭다. 열대지방에 자라는 소나무는 야자수처럼 쭉쭉 뻗은 직송.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소나무는 가지는 넓게 퍼져 있지 않고 어른 팔 길이 정도로 짧다. 열대지방엔 유일하게 칼레도니에만 자생하는 소나무다.

일데팽은 폭 14km, 길이 18km의 작은 섬이다. 하지만 섬 곳곳에 리조트 호텔이 들어서 있다. 환초로 둘러싸인 지대여서 물빛은 크리스털 블루. 햇살 좋은 날엔 선글라스를 쓰지 않고는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로 눈부시다. 퀴토 해안은 요트가 한가로이 떠 있고 케누메아 해안은 태국의 피피 섬을 빼닮았다. 모래사주가 솟아올라 섬으로 모랫길이 이어져 있다. 생모니스 만은 1848년 프랑스인 선교사 2명이 최초로 상륙한 곳으로 동상이 서 있다.



일데팽에 도착하자마자 프랑스 가이드는 바다 트래킹을 가자고 했다. 산호가루가 부서진 해안을 따라 가는 트래킹. 마치 강줄기처럼 양쪽이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있다. 메르디앙 호텔 앞의 오로 해안이 트래킹 코스. 무릎 높이 정도밖에 되지 않은 물길을 20분 정도 걸어가거나 카약을 타고 탐험한다.

시냇물처럼 잔잔하며 파도가 거의 없는 이유는 해안 끝에 거대한 바위가 물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남태평양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이 환초 때문이다. 산호초들이 마치 수중보처럼 물속에 펼쳐져 있다. 산호대가 바닷물을 막아주기 때문에 파도는 잔잔하지만 대신 물빛은 화려하다. 현지인들은 자연 수영장(natural pool)이라고 부른다. 강렬한 태양과 형형색색의 산호들이 서로 어우러져 바다를 화려하게 꾸며놓는다.

거대한 진주조개 껍데기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내오는 일데팽. 몽환처럼 아스라하게 펼쳐지는 산호 바다 위로 멜라네시아인의 환한 웃음소리가 깔리는 환상적인 섬임에는 틀림없다.

산호바다의 등대 섬 아메데

아메데는 수도 누메아에서 크루즈로 들어간다. 수도 누메아에서 가장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섬이다. 누메아에서 24km 정도 떨어져 있는 아메데는 등대만 딱 하나 있는 무인도이다. 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30분 정도 걸리는 작은 섬. 섬 전체가 리조트나 다름없다. 그래서 피크닉 투어 코스로 많이 찾는다. 바다 빛이 화려하다는 아메데에선 하필 날이 좋지 않았다. 먹구름이 몰려왔지만 그래도 섬이 아늑해 보인다.

섬의 한가운데에 1865년 세워진 등대가 아메데의 상징이다. 지금은 전망대처럼 쓰인다. 지름은 14m, 높이 56m의 등대에 오르면 섬을 둘러싸고 있는 연푸른 산호대라도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등대는 프랑스에서 가져왔다. 리골레트가 설계한 뒤 파리에서 전시회까지 열어 평가를 받은 다음 10개월에 걸쳐 파리에서 아메데 섬까지 등대를 운반해왔다. 남태평양으로 가는 주요한 뱃길이던 이 지역을 프랑스가 얼마나 중요시 여겼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아메데는 산호대(띠)가 아름답고 화려하다. 유람선을 타고 20분 정도만 나가면 누벨 칼레도니에서 뻗어나간 산호띠를 볼 수 있다. 산호띠는 1,600km나 뻗어 있어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 산호띠에 에워싸여 마치 호수처럼 변한 것이 라군(석호). 석호 주변에 섬처럼 솟아 있는 것이 피톨이다. 아메데 주변에는 수많은 피톨과 라군이 펼쳐져 있는데 산호가루 때문에 물빛이 더 밝고 화사하다.

그 속에 형형색색의 열대어가 노닌다. 아메데에선 이런 산호 지대의 열대어를 보기 위해 바닥을 유리로 만든 보트를 타고 섬 주변을 돌아보기도 한다. 현지에선 원주민들의 공연도 흥겹다. 현지인들과 함께 민속춤을 배워보기, 코코넛 까기, 현지 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을 즐겁게 해준다.



거기서 한바탕 웃고 즐기고 나면 누벨 칼레도니를 두고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라고 했는지 얼추 짐작이 간다. 설사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 아니라 할지라도 파라다이스로 향하는 징검다리 같은 섬나라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