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에서 연결된 구름 다리를 건너면 뫼벤픽 리조트 전용 비치가 나온다.
이 곳이 구름다리 위에서 보이는 전경.
저-기 푸르른 홍해 바다가 보인다!
구름다리 끝의 전망대 같은 곳에 서서 경치를 구경하는 엄마와 나.
저 아래로는 바다 끝에 걸린 리조트의 해산물 레스토랑이 보인다.
난 바다가 넘실거리는 저 끝 테이블이 가장 맘에 들었다.
왼편으로는 비치에서 노는 사람들.
벌써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그 넓은 수영장에 왜 아무도 없나 했더니 모두들 바닷가에서 태닝 중이었나보다.
파란 바다와 초가 지붕 파라솔들이 이국적인 매력을 흠씬 풍긴다.
이 곳 샴 엘 셰이크는 시나이 반도의 뾰족한 끄트머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치 그 끄트머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는 망망 대해 홍해뿐.
자 바로 여기가 스노클링을 하러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갑판.
리조트 바로 밑 부분은 산호가 얕은 곳까지 형성되어 있어 발을 다치기 쉽기 때문에 깊은 바다까지 덱을 쭉 뻗어놨다.
초록색 부분은 얕은 산호지대 푸른 부분은 깊은 산호지대.
멀리 시나이 산도 보인다.
물로 바로 들어가는 계단.
끝도 없는 바다와 수평선과 레스토랑, 한참 스노클링을 하다 배가 고프면 저 곳으로..
홍해 바다를 만나러 가는길. 두근두근.
홍해 바다는 이렇게 파랗고 예뻤다.
반짝이는 물결 따라 헤엄치는 아저씨들.
청록색 푸른색 바다 속에서 안을 들여다 보느라 정신이 없다.
바다에서 리조트 쪽을 본 모습.
절벽 사이사이로 쉴 곳을 만들어 두었다.
다른 곳의 아기자기한 바닷가들도 좋지만 홍해의 탁 트인 이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시원함을 가져다 주었다.
지구 전체를 조망하는 듯한 벅찬 느낌.
ㅎㅎ 드디어 물로 내려가는 곳.
라이프 가드가 대기중이다.
이 색깔이 너무 예뻐서 물만 찍어봤다.
풍덩~
수심도 꽤 깊은데다가 아무래도 겨울이라서 물이 차가워 -샴엘셰이크는 이집트의 다른 곳들보다 위도가 높다.- 들어갈 때 섬뜩한 느낌이었지만 막상 빠져서 마구 헤엄치고 나자 시원한 정도였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물이 너무 차고 깊어 구경만 하시겠다면서 물 속에 안들어오셨다.
물안의 물고기들을 본 나는 꼭 들어오라고 강추 하였건만...ㅠ
물고기와 산호들을 보고 신난 나.
필리핀의 물고기와 산호들도 무척 좋았지만, 그 곳은 따뜻한 바닷물에 하늘색 우윳빛 물 색깔 사이로 다니는 파스텔 톤 느낌의 물고기들이었다면, 이 곳 홍해 바다는 새파란 청록색의 물에 대비되는 원색의 색색 물고기들이라 굉장히 새로웠다.
튀어나올듯한 색색의 물고기들이 아직도 눈 앞에 보이는 듯 하다.
방수팩의 효과를 번번히 보지 못한 나는 아예 물고기 사진은 찍을 생각을 안했는데.. 너무 춥기도 했고.
이제와 생각해보니 잘 안나와도 한 장 찍어둘걸 하는 생각이 든다.
빛이 부서지는 바다 속으로 헤엄치는 중..
나는 구명 조끼가 없어도 육지보다 바다가 오히려 편하다.
한참 돌아다니며 노는데 따끔 따끔 젤리 피쉬의 공격에 곧 물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물에서 나오자 쌀쌀한 바람. 얼른 다시 리조트의 따뜻한 데워진 수영장 물로 들어가 수영을..
이렇게 홍해에서의 마지막 하루는 수영을 하면서 보냈다.
내일이면 다시 혼돈의 도시 카이로로 돌아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